Hifimediy USB dac sa9023

예전에는 나름 리시버를 고급으로 쓰고 있었지만, 갑자기 리시버를 좋을걸 쓰는 것에 대한 회의를 느껴서

다 팔고 쿼드비트 하나만을 가지고 살고 있었다.

때가,,, mp3가 흥했을 때니 정말 오래전이였다.

그러던 어느날, 뽐뿌에서 고급 헤드폰을 질러버린 후로 

다시 Head-fi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...

그러다가 pc-fi에 정말 가성비가 쩔어준다는 아해가 하나 나타났으니!

그건 바로 Hifimediy사의 dac!! 인 것이다.

http://ko.goldenears.net/4075631

http://ko.goldenears.net/board/UR_Amp_DAC/4338412

위의 두 글을 보면 (앰프의 기능이 필요 없을 정도라면) 괜찮은 성능을 내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
$100 와 비슷한 성능을 내주는 $50 짜리 dac면 살만하지 않을까???

물론, 비슷한 가격대의 거치형 dac EMU0204(99천원)가 더 좋을 것 같기는 하지만,

뭐 윈도우 태블릿이 있어 그걸 이용해서 들을 생각이고, 또 싸기도 해서 dac의 능력을 체감하고자 하나 사보았다.

링크 : http://hifimediy.com/DACs/ready-made-dacs/sabre-dac-uae23

배송비까지 해서 약 $50에서 결재 가능하다(국제 배송이다. 트래킹/배송추적/도 되니 나름 괜찮은 배송이다.)

설날전에 시켜서 24일에 배송시작, 3월 3일에 도착했으니 약 2주일 정도 걸린 셈이다. 

중국 배송치고는 빠른듯하다.

친절하게 우체국 아저씨가 편지함에 넣어놓고 가셨다. 전화라도 해주지...

포장은 흔히 오는 봉투 내부에 뽁뽁이가 붙어져있는 포장이다. 

근데 중국에서 오는건 다 뽁뽁이가 힘이 빠져있다.. 왜그런건지 참..

그래도 신경써준다고 내부에 한번 더 뽁뽁이로 더해주었다.

본체의 모습이다. 인터넷에서 봤던것의 느낌보다는 약간 큰 느낌이다. 나름 신경써준다고 플러그에 금칠을 한 듯(?) 하다. 

크기 비교를 위해 카드와 비교를 해보았다. 

PC에 연결하면 본체에 LED가 점등되며, 아래 보이는 빨간 빛을 통해 광출력도 됨을 알 수가 있었다. 

내부를 까보니 인터넷에 공개된 사진보다 리비전이 0.4V이 높았다. 부품의 배치도 바뀌고 꽤 많은 부분이 바뀐듯 한다.

예전 초기버전에서는 패턴이 라운딩 처리되어서 더 좋아보였긴 한데... 뭐 이게 더 깔끔해 보이긴하다.

우측에 있는 8핀 칩에서 2핀이 쇼트되어 있는 것은 정상으로 보인다.

위쪽에 쇼트라고 실크로 프린팅을 해 놓은 것 같다. 

다만, 마감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 내부에 플럭스들이 제대로 닦이지 않고 흥건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.

만약 이 제품을 장기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필히 까서 플럭스를 닦아줘야 할 듯 하다.

뭐... 이 가격 이 케이스에 그런 마감까지 바라는건 무리겠지..

혹시나 어떻게 분해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분해된 사진을 올린다.

본체 아래쪽 케이스의 측면에 나와있는 돌기가 양쪽으로 총 4개 있으며

아래쪽 케이스  측면 가운데를 누른상태에서 위쪽 케이스 측면 가운데를 잡고 들어올리면 쉽게 분해가 가능하다.

음악 감상

물론 내 수준에서 음악에 대한 자세한 차이를 쓰는 것은 무리인 것 같지만, 음악을 들을 때에, 약간의 잔향음이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졌으며, 내장 사카에 비해서 약간은 스테이징과 위상감이 좋아진 듯 하다. 

하나 확실히 느꼈던건 진짜 노이즈가 적다는것 뿐이다.(커널형 이어폰을 끼면 완벽한 정적인듯)

24bit/96kHz 음원까지 들을 수 있으니, MQS음원을 사놓고 못듣는 일은 없어서 참 다행이다. 

*정석적이라면 기본 사운드카드랑 비교를 해야하지만, 볼륨매칭도 힘들고 ABX컨버터도 없어서 따로따로 듣고 간략적인 느낌만을 적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