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rise
Enigma 본문
사실 '암호'라는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'쥴리어스 시저'의 암호를 알것이다.
A->D로 치환시켜 암호화시킨 그 암호 말이다.
2차 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된 사건인 에니그마 해독도
그 암호화 같은 원리를 채택하고 있다.
에니그마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. 얼핏 보면 어려워 보이지만 원리 자체는 간단하다.
처음의 발상은 다음과 같다.
시저 암호는 3개씩 순차적으로 밀렸지만 그렇지 않다면?
그렇게 Rotor하나가 만들어지고
그 Rotor가 한 글자마다 움직인다면 더 어려워 질 것이기 때문에
Moving Rotor가 만들어졌다.
물론 Rotor가 여러개일수록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에
Rotor는 여러개(처음에는 3개 전시에는 5개) 가 되었다.
이것이 에니그마 자체의 원리이다.
여기서 약간의 부가적인 것들은
입력된 값을 절대적으로 같은 값으로 출력하지 않게 해주는 반사판과
임의로 출력값들을 2개씩 바꿀 수 있는 플러그보드
가 있었다.
암호문 작성은
그 당일마다 플러그보드 세팅과 각 Moving Rotor의 세팅이 정해져 있고,
그 세팅을 한 이후에
전문의 처음에 그 다음 전문을 세팅할 값을 쳐 넣는 것이다.
예를 들어 오늘의 세팅이 ABC라면
전송하는 사람은 기기의 세팅을 ABC라 하고
자기가 작성한 전문의 세팅을 FFF라고 하면
전문의 처음에 'FFFFFF'라고 적는 것이다.
그 이후에는 세팅을 다시 'FFF'로 바꾸고 작성하면 된다.
위에서 잠깐 언급 했던 것과 같이 한 글자를 쓸때마다 글자를 바꿔주는 Rotor가 움직이므로 'FFFFFF'라 해도 값이 다르게 나온다.
예를 들어 그 값이 'QSDAWE'라 해보자.
해독 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오늘의 세팅에 맞게 'ABC'로 세팅해 둔뒤
위의 값 'QSDAWE'를 치게 되면 다시 복호화된값 'FFFFFF'가 나오게 되고 다시 기기의 세팅을 'FFF'로 세팅 해 둔 뒤에
전문을 해석하면 된다.
암호 사진자료 : http://math88.com.ne.kr/crypto/crypto-picture.htm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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